리센느 원 '무섭노' 발언 논란
3줄 요약
TL;DR- 12026년 7월 리센느 원이가 유튜브 영상에서 사용한 '무섭노'라는 표현이 일베식 혐오 표현인지 경상도 방언인지에 대한 논란이 발생했다.
- 2조국 전 대표와 조수진 변호사 등이 이를 일베식 말투로 규정하며 비판했으나, 신지영 교수와 개그맨 김시덕 등은 방언이라고 분석했다.
- 3거제시는 해당 발언이 정치적 의도가 없는 경남 지역의 일상적 방언이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조수진 변호사의 사과와 거제시의 방언 인정 공식 발표가 있었으나, 이준석 대표가 이를 마녀사냥이라 비판하는 등 사회적 견해 차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리센느 원이, 유튜브 영상서 "무섭노" 발언
2026년 6월 28일, 리센느 리더 원이는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촬영 PD가 “무섭노”라는 질문을 던지자 “무섭노. 조명부터 무서운데”라고 답했다. 이 발언을 MBC경남 김현지 PD가 일베식 혐오 표현이라고 지적하면서 논란이 일었으며, 조국 전 대표·이준석 대표·진중권 교수 등 정치·지식인들이 각각 사투리와 일베표현을 두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국립국어원과 언어학자들은 ‘무섭노’가 경상 방언에서 감탄·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자연스러운 사투리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개그맨 김시덕, "무섭노"는 의문형 종결어미라고 해명
2026년 7월 5일, 경상도 출신 개그맨 김시덕은 자신의 SNS에 ‘리센느’ 원이 사용한 “무섭노”가 의문형 종결어미임을 해명했다. 그는 과거 KBS2 ‘개그콘서트’에서 경상도 사투리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무섭노”와 같은 ‘‑노’ 종결어미를 일베식 혐오표현으로 몰아가는 사람들에게 “머라노·와이카노·일베 아이다”라고 반박했음을 밝혔다. 김시덕은 경북·경남·부산·울산·대구·마산·창원·진해 등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 사투리와 세대별 사용 차이를 소개하며, 사투리와 그 종결어미가 우리 언어문화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 해명은 원이의 유튜브 영상에서 ‘무섭노’가 쓰인 뒤 온라인에서 일베식 혐오 표현이라는 논란이 일어나자 제기됐으며, 조국 전 대표와 이준석 대표 등 정치인들의 의견도 함께 오갔다.
조수진 변호사, 원이 발언을 일베식 표현으로 지목
노무현재단 이사인 조수진 변호사는 걸그룹 리센느 리더 원이가 한 ‘무섭노’ 발언을 일베식 표현이라고 판단했다. 2026년 7월 7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서 해당 발언을 일베식이라고 언급한 뒤, 2026년 7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과문을 올려 이해 부족을 인정하고 원이에게 상처를 입혔을까 우려한다는 뜻을 전했다. 사과문에서는 경북대 국어국문학과 김덕호 교수의 설명을 인용해 세대 간 방언 사용 차이에 의한 오해였음을 밝히고, 일베식 ‘~노’ 어미를 개인에게만 책임지우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조수진 변호사, 리센느 원이에게 공개 사과
노무현재단 이사이자 변호사인 조수진은 2026년 7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리센느 그룹 리더 원이에게 공개 사과했다. 조 변호사는 “온라인 대화 속 생략이 많은 젊은 세대의 언어에 대해 제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이전 7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서 원이의 ‘무섭노’ 발언을 일베식 표현이라고 판단하고 “저도 경상도 사람이고 그래서 일베식 표현은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한 것을 사과했다. 그는 또한 당시 발언이 원이를 겨냥한 것이 아니며, ‘~노’ 어미 사용을 개인에게만 책임지우거나 정치적으로 악용해서는 안 된다는 의도를 가졌다고 설명하고, 경북대 김덕호 교수의 설명을 듣고 세대 간 언어 차이에 대한 오해였음을 인정했다.
민원인, 국민신문고 통해 거제시에 원이 발언 관련 공식 입장 요청
민원인은 9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거제시에게 민원을 접수하였다. 원이(본명 정원) ‘무섭노’ 발언이 지역 언어 현실에 비추어 어떤 의미인지와, 거제시 홍보대사 위촉(5월)된 원의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시 차원의 공식 입장과 안내를 요청하였다. 특히 ‘거제시 홍보대사 위촉 및 운영 조례’와 ‘거제시 소셜미디어 운영 조례’를 근거로, 공식 소셜미디어·보도자료를 통한 안내와 비방성 게시물 관리 기준 등에 대한 질의를 제기하였다. 거제시 관계자는 해당 민원이 정상적으로 접수됐으며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변하였다.
거제시, '무섭노' 발언의 정치적 해석 부적절 공식 입장 발표
2026년 7월 10일, 거제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걸그룹 리센느 원이가 유튜브 영상에서 사용한 지역 방언 ‘무섭노’ 논란에 대해 거제시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입장문에서 ‘무섭노’는 경남지역에서 일상적으로 쓰이는 사투리이며 이를 정치적 의도로 해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또한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에 대해 현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며,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무분별한 확산과 과도한 비난이 당사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음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