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 실종 수사 허위 보고 의혹
3줄 요약
TL;DR- 1장미란 씨는 2026년 5월 12일 제주시 한림읍 주거지에서 외출한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 27월 재신고로 수색이 재개됐으며, 관련 60대 남성과 장 씨가 각각 8월 22일과 24일 숨진 채 발견됐다.
- 32026년 9월 2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수색 중단 경위와 지휘라인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특별검사 추진을 발표했다.
사건 내용
2026년 5월 12일 밤 장미란 씨가 제주시 한림읍 주거지에서 외출한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가족은 5월 15일 실종 신고를 접수했으나, 담당 경찰관은 장 씨와 연락해 안전을 확인했다며 약 두 시간 만에 신고를 종결했다. 하지만 이후 조사 결과 실종 이후 담당 경찰관과 장 씨 사이의 통화 기록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7월 2일에는 동일한 경찰관이 60대 남성의 실종 신고 역시 유사한 방식으로 종결한 정황이 확인됐다. 장 씨의 연인이 7월 17일 재신고를 시도했으나 기존의 허위 종결 기록 탓에 접수가 거절됐고, 7월 19일 친척이 서울 노원경찰서에 별도로 신고한 뒤에야 수색이 재개됐다.
60대 남성 실종자는 8월 22일 제주시 구좌읍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담당 경찰관은 같은 날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장 씨로 추정되는 시신은 8월 24일 숙소 인근 숲에서 발견되어 8월 25일 치아 감정을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 담당 경찰관은 체포적부심으로 석방됐으나 이후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다시 구속됐다.
사망 원인 조사 과정에서는 혼선이 있었다. 제주경찰청은 8월 26일 오전 유족에게 목뿔뼈 골절이 확인됐다고 통보했으나, 같은 날 오후 브리핑에서는 골절 흔적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후 8월 2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서를 근거로 목뿔뼈 골절을 공식 인정하며 발표를 정정했다. 그러나 8월 31일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시신 부패로 인해 최종적으로 사인 불명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휘 책임 규명을 위해 8월 25일 제주서부경찰서 전·현직 서장과 형사과장, 실종팀장 등 지휘 라인 4명을 대기발령하고 감찰에 착수했다. 또한 담당 경찰관이 처리한 실종 사건 298건을 전수 조사해 기존 2건 외에 허위 처리 의심 사례 25건을 추가로 확인했다.
2026년 9월 1일 제주경찰청은 실종신고를 허위로 종결한 혐의로 구속된 담당 경찰관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어 9월 2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제주 장미란 사건의 수색 중단 경위와 지휘라인 책임 등을 원점에서 다시 수사하기 위해 당 차원의 특별검사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받는 담당 경찰관은 검찰에 송치되어 수사를 받고 있다. 또한 2026년 9월 2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추진을 발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