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2026년 10월 13일 오후 1시경 영화 '암살자(들)' 제작진을 고발한 이종배 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시의원은 지난달 29일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와 허진호 감독, 권기준·이지민 작가 등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고, 사건을 넘겨받은 종로경찰서는 이날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다.
조사에 앞서 이 전 시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육 여사 피격 사건은 문세광의 단독 범행으로 명확히 규명된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영화가 배후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있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도록 내용을 전개한 것은 고인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고발인 측은 영화가 중앙정보부 등 당시 권력기관의 개입 가능성을 암시하고 '중정 윗선'을 거론해 관객들이 박 전 대통령을 사건 배후로 오인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논란이 확산하자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지난달 28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기존의 사실을 부정하거나 왜곡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며 반박 입장을 표명했다. 고발 대상인 각본가 이지민 등 제작진은 역사 왜곡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지난달 28일 제작진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