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과 레코딩 아카데미의 아시아 팝 부문 신설 및 출품 거부 갈등
3줄 요약
TL;DR- 1레코딩 아카데미가 2026년 6월 '최우수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 신설을 발표했다.
- 2방탄소년단은 이를 아시아 아티스트를 주류에서 격리하는 조치로 규정하고 2026년 7월 29일 출품 거부를 선언했다.
- 3레코딩 아카데미가 부문 재검토를 시사했으나 마감일까지 확정안을 내지 않아 방탄소년단의 불참이 확정되었다.
사건 내용
레코딩 아카데미가 2026년 6월, 아시아 팝의 성장을 반영한다는 취지로 '최우수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했다. 그러나 이 조치는 아시아 아티스트를 주류 부문에서 분리해 가두려는 '게토화' 전략이라는 비판을 불렀다.
방탄소년단(BTS)은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작품 자체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신념을 밝히며, 2026년 7월 29일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정규 앨범 '아리랑'과 수록곡을 출품하지 않겠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빌보드 1위를 기록한 영어 곡 'Swim'이 아시아 언어 가사가 없다는 이유로 해당 부문 후보에서 제외되는 파행이 겹치며 갈등이 심화됐다.
하비 메이슨 주니어 CEO는 신설 부문이 기회 확대와 인정의 의미라고 해명하며 방탄소년단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레코딩 아카데미 공식 홈페이지에서 방탄소년단의 과거 공연 영상들이 삭제되면서, 이를 보이콧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보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커졌다.
이에 글로벌 팬덤 아미(ARMY)는 뉴저지 공연 현장에서 시위를 벌이고 수록곡 '에일리언스' 스트리밍 운동을 전개하며 지지를 보냈으며, 하이브와 여러 글로벌 문화계 인사들도 방탄소년단의 소신 있는 행보에 연대를 표명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하비 메이슨 주니어 CEO는 2026년 8월 14일, 해당 부문이 아티스트를 충분히 대변하지 못함을 인정하고 부문 재검토 및 프로세스 개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하이브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음악 관계자 및 레이블과 자문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레코딩 아카데미가 출품 마감일까지 재검토에 대한 공식 최종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방탄소년단은 기존의 출품 거부 방침을 유지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의 차기 그래미 어워즈 불참이 최종 확정됐다.
레코딩 아카데미가 아시아 음악 관계자들과 논의하며 부문 재검토를 추진했으나, 출품 마감일까지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아 방탄소년단의 제69회 그래미 어워즈 불참이 확정됐다.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
방탄소년단이 완전체 복귀 앨범 '아리랑(ARIRANG)'을 통해 빌보드 주요 차트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다시 입증했다. 앨범은 빌보드 200 차트에 64만 1,000 앨범 유닛으로 진입해 3주 연속 1위를 유지하며 2026년 발매작 중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업적 성과와 복귀의 상징성 덕분에 업계에서는 제69회 그래미 어워즈 본상 후보 진입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쳤다. 하지만 이후 레코딩 아카데미가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하며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의 갈등으로 이어지는 배경이 되었다.
레코딩 아카데미, '최우수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 신설 발표
레코딩 아카데미가 2027년 제69회 그래미 어워즈부터 '최우수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부문은 한국의 케이팝, 일본의 제이팝, 중화권의 씨팝 등 아시아 언어를 유의미하게 사용한 팝 음악을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이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내년 시상식 출품 거부를 선언해 논란이 됐다. 외신과 평론가들은 이를 아시아 아티스트를 주류 부문에서 격리하는 '게토화'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레코딩 아카데미는 아시아 팝의 다양성을 기리기 위한 조치이며, 신설 부문 출품과 관계없이 본상 도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탄소년단(BTS), 2027 그래미 출품 거부 공동 성명 발표
방탄소년단이 2027년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최신 앨범 '아리랑'과 수록곡을 출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래미가 최근 신설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이 아시아 음악을 지역적 범주로 묶어 주류 부문에서 분리하려는 시도라는 비판이 제기된 상황이다. 멤버들은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그 자체로 사랑받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그래미 주최 측은 해당 부문 신설이 분리가 아닌 인정의 확대이며 본상 도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해명했다.
하비 메이슨 주니어 CEO, BTS 결정 존중 및 부문 신설 취지 해명
방탄소년단(BTS)이 2027년 그래미 어워즈 출품 거부를 선언하자 레코딩 아카데미가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비 메이슨 주니어 CEO는 성명을 통해 아티스트의 결정을 존중하며, 신설된 아시안 팝 부문이 차별이나 분리가 아닌 기회 확대 목적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BTS의 입장과 대조되는 설명입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해당 부문 출품 여부와 관계없이 본상 도전이 가능함을 명시하며 논란을 잠재우려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