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주체의 배달 노동자 출입 제한 및 차별 논란
3줄 요약
TL;DR- 1일부 아파트 관리주체가 배달 기사에게 헬멧 탈거 및 인적 사항 작성을 요구하며 출입을 제한함
- 2배달 노동자들이 '천룡인 아파트 지도'를 공유하고 라이더유니온 등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출함
- 3국가인권위원회는 일부 진정을 각하했으나 화물 승강기 이용 강제 규약에 대해서는 시정 권고를 내림
아파트 단지의 보안 유지 권한과 노동자의 기본권 및 인격권이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며, 인권위의 판단에 따라 개별 사례별로 정당성 여부가 갈리고 있음
배달업 커뮤니티, '천룡인 아파트 리스트' 게시
배달업 종사자들이 사용하는 커뮤니티에 배달 기사에게만 엄격한 출입 규정을 적용하는 아파트 목록이 공개되었습니다. 해당 리스트는 화물용 엘리베이터 이용 강제, 정문 오토바이 진입 금지,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및 신분 확인을 요구하는 단지들을 포함했습니다. 이후 라이더유니온과 서비스일반노조 배달서비스지부는 2021년 2월 유사 사례가 발생한 아파트 103곳의 명단을 공개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인권위는 이를 사적 갈등 및 자치 관리 영역으로 판단하여 각하 처리했으며, 민주노총의 대책 요구 공문 발송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제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일부 고급 아파트와 빌딩 관리주체가 배달 라이더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며 차별적 출입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 사례로 보안 정책을 이유로 한 헬멧 및 패딩 탈착 강요, 음식 냄새를 이유로 한 화물용 엘리베이터 탑승 제한, 신분증 보관 요구 등이 제기되었다. 서비스연맹은 이러한 행위가 현대판 신분제와 같은 사회적 편견에서 비롯되었다고 비판한다. 이에 따라 인권위에 실태 조사와 개선안 마련을 촉구하며, 향후 제보센터 운영과 플랫폼 기업과의 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라이더유니온·서비스일반노조, 아파트 103곳 대상 인권위 진정
라이더유니온과 서비스일반노조 배달서비스지부가 아파트 단지 내 배달 기사에 대한 과도한 출입 절차와 차별 대우를 문제 삼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었다. 이들은 화물용 엘리베이터 강제 이용, 오토바이 진입 금지로 인한 도보 이동, 개인정보 수집 등 인권 침해 사례가 빈번한 아파트 103곳의 명단을 함께 공개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해당 사안을 아파트의 자치 관리 영역이자 개별적인 사적 갈등으로 보아 사건을 각하 처리했다. 이후 민주노총이 76곳의 아파트에 대책 요구 공문을 보냈으나 실질적인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언론, 강남·서초 지역 배달 기사 갑질 리스트 보도
2021년 1월 배달업 종사자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천룡인 아파트 리스트' 공유 현상이 확산하며 7월에는 강남과 서초 지역 아파트가 다수 포함된 구체적인 명단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습니다. 아파트 관리주체들이 보안과 소음을 이유로 배달 기사에게만 헬멧 탈의를 요구하거나 인적 사항을 수집하고, 엘리베이터 이용을 제한하는 등의 차별 행위가 주요 내용입니다. 라이더유니온 등 노동 단체는 이를 인권 침해로 규정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으나, 인권위는 이를 사적 갈등 및 자치 관리 영역으로 판단해 각하했습니다.
민주노총, 아파트 76곳에 차별 대책 요구 공문 발송
민주노총은 배달 노동자에게 화물용 엘리베이터 사용을 강제하거나 출입 시 개인정보 수집을 요구하는 등 차별적 행위를 하는 아파트 76곳을 대상으로 공문을 발송했다. 앞서 2021년 2월 라이더유니온과 서비스일반노조 배달서비스지부가 유사 사례가 발생한 아파트 103곳의 명단을 공개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해당 사안을 사적 갈등 및 자치 관리 영역으로 판단해 각하 처리했다. 이에 민주노총이 직접 아파트 단지에 차별 대우의 이유와 구체적인 대책을 요구했으나 실질적인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국가인권위원회, 배달 노동자 진정 각하
라이더유니온과 서비스일반노조 배달서비스지부는 2021년 2월, 배달 노동자에게 화물용 엘리베이터 이용 강제나 개인정보 수집 등 차별적 대우를 한 아파트 103곳의 명단을 공개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그러나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를 아파트 단지의 자치 관리 영역이자 개인 간의 사적 갈등으로 보아 사건을 각하 처리했다. 이후 민주노총이 76곳의 아파트에 대책 요구 공문을 보냈으나 실질적인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 사건은 최근 유튜버를 통해 배달 기사 갑질 사례가 재점화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인천 아파트, 택배기사 대상 공동현관 마스터키 사용료 요구
인천의 한 아파트 관리주체가 택배기사들에게 공동현관 출입을 위한 마스터키 발급 조건으로 보증금과 월 사용료를 요구해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관리주체는 '업체용 공동현관 마스터키 발급 및 인수 확인서'를 통해 보증금 10만 원과 월 사용료 3만 3천 원을 별도로 부과하며, 분실이나 파손 시 개당 10만 원을 변상하도록 명시했습니다. 해당 단지가 총 9개로 구성되어 있어 기사 한 명이 모든 단지를 이용할 경우 월 최대 29만 7천 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이를 두고 배달 노동자에게 과도한 비용을 전가하는 갑질이라는 비판과 보안 관리를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배달 유튜버, 아파트 출입 제한 실태 폭로
배달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가 특정 아파트의 과도한 배달 동선과 복잡한 출입 방식을 비판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유튜버는 일부 단지가 지하 주차장, 경비실 확인, 별도 동선 및 호출 절차를 강제하며 배달 노동자의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이른바 '천룡인 아파트' 논란을 촉발하며 입주민의 보안 권한과 배달 노동자의 인권 침해 문제로 확산되었다. 입주민 측은 보안과 사고 예방을 위한 정당한 규칙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노동자 측은 과도한 희생을 강요하는 차별 행위라고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