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무고 사건의 수사 신빙성 및 국가배상 책임 쟁점
3줄 요약
TL;DR- 1여성 고소인들이 남성들을 성폭행 혐의로 허위 고소하여 피해자들이 실형을 선고받고 투옥됨
- 2피해자들은 증거 확보와 항소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고 석방됨
- 3무죄 판결 이후 피해자들이 제기한 국가배상 청구 소송이 법원에서 기각됨
사건 내용
성범죄 무고로 인해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사례들이 잇따라 알려지며 수사 기관의 진술 신빙성 판단 기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강압적인 자백 유도나 허위 고소로 인해 수년간 수감 생활을 한 뒤 무죄가 확정된 사례들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기각되는 경우가 많아, 무고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구제 방안과 수사 책임 소재를 묻는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성범죄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 진술에 과하게 의존한 수사 관행과 그로 인한 인권 침해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 인정 범위는 보수적으로 적용되고 있음
서울중앙지법, 남성 A씨 국가배상 청구 기각
2021년 6월 1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08단독 부장판사 이정권은 성폭행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무죄가 확정된 남성 A씨가 국가를 상대로 1억 9천여만원을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A씨 )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수사 과정에 일부 미흡한 점이 있었음을 인정했지만, 수사기관이 법령·법규상의 한계를 초과하거나 객관적 정당성이 결여된 수사를 했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국가에 배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결정했다.
또한 1심 재판부가 위법·부당한 목적을 가지고 재판을 진행했다는 증거가 없으며, 법관이 권한을 명백히 어긋나게 행사했다는 근거도 없다고 밝혀 청구를 기각하였다.
여성 A씨, 공무원 B씨 공갈 및 무고
2022년 5월, 30대 여성 A씨는 공무원인 남자친구 B씨에게 결혼 자금과 부모님께 드린 용돈을 반환하지 않으면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요구했다.
B씨가 이를 거절하고 이별을 선택하자, 약 3주 뒤 A씨는 B씨를 불러 공무원 신분을 이용해 ‘성범죄 고소 기록이 퇴직까지 따라다닌다’는 협박을 했으며, 결국 B씨는 ‘결혼 이행각서’를 작성하고 3천여만원의 합의금을 지급했다.
이후 B씨가 변호사 상담 후 반환을 요구하자 A씨는 다시 협박하고 허위 성폭행 고소장을 제출해 B씨의 직장 내 불이익을 몰고 갔다. 전주지방법원 형사6단독(김현지 판사)은 통화 녹음·문자메시지 등을 근거로 A씨의 성폭행 주장이 명백히 허위임을 확인하고, 무고와 공갈 혐의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했다.
B씨 커플, 남성 A씨 결박 및 흉기 협박
2025년 11월, 20대 여성 B씨는 남성 A씨를 ‘특수강간’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2026년 3월 수사기관은 녹음 파일 등 증거를 근거로 A씨에게 최종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무혐의 판결 직후, B씨는 남자친구와 함께 흥신소를 이용해 A씨의 집 주소와 동선을 파악하고, ‘배관 점검’이라는 거짓 명목으로 집에 침입했다. 두 사람은 문을 열자마자 A씨를 청테이프로 결박하고, 새로 산 칼을 휘두르며 ‘아킬레스건을 끊어버리겠다’는 협박을 가했다.
칼을 이용해 A씨를 약 20차례 찔러 상해를 입히고, 현금 1,300만 원을 강탈했으며, 뒤이어 차를 따라다니며 전화로 실시간 지시를 내리어 경찰서에 자수하도록 강요했다. A씨는 공포에 사로잡혀 ‘두 달 전 모르는 사람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했다’는 허위 자백을 강요당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B씨·남자친구의 추적 기록을 토대로 사건을 파악하고, 두 사람을 긴급 체포했다. 검찰은 이들을 무고, 특수상해, 강요 등 혐의로 구속 사안에 넘겼다.
타임라인 3개 더 보기
남성 A씨, 성범죄 혐의 최종 무혐의 처분
2026년 11월, 20대 여성 B와 그 남자친구는 남성 A를 ‘특수강간’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녹음 파일 등 확실한 증거가 확보돼 수사기관이 이를 검토한 결과, 2026년 3월 A에게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무혐의가 선고된 직후 B와 남자친구는 ‘배관 점검’이라는 거짓말로 A의 집에 침입해 청테이프로 결박하고 새로 산 칼로 20여 차례 찔러 상해를 입히며 현금 1,300만원을 강탈한 뒤, 경찰서에 자진 출두한 A에게 허위 자백을 강요했다.
이 과정에서 촬영·녹음된 증거가 확보되면서 A가 강제로 허위 자백을 한 사실과 성폭행 혐의가 전혀 없었음이 밝혀졌고, B와 남자친구는 무고·특수상해·강요 등 혐의로 체포·구속되었다.
법원, 무고 혐의 여성 A씨 징역 1년 선고
2022년 5월, 30대 여성 A씨는 공무원인 남자친구 B씨에게 금전 요구를 거절당하자 성폭행 허위 고소와 협박을 통해 약 3천만 원의 합의금을 갈취하였다.
B씨가 이를 반환 요구하자 A씨는 다시 성폭행 고소장을 제출하며 공갈과 무고를 반복했고, 이에 전주지방법원 형사6단독(김현지 판사)은 A씨에게 무고죄와 공갈죄 등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하였다.
재판부는 통화 녹음·문자메시지 등을 근거로 A씨의 성폭행 주장을 명백히 허위로 판단하고, 공무원 신분을 악용한 점을 양형 사유로 강조하였다.
성범죄 수사 시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어디까지 인정해야 하는가?
사실관계와 책임 범위를 둘러싼 쟁점입니다.
성범죄는 물리적 증거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피해자의 진술이 사건 파악의 핵심이 된다. 곡성 사건에서 경찰은 10대 피해자 C양의 진술만을 절대적인 증거로 채택했으며, 이는 피해자를 보호하고 신속히 가해자를 검거하려는 목적이었다. 이러한 접근은 피해자가 겪은 트라우마와 두려움을 고려해 진술을 신뢰해야 한다는 사회적 원칙에 부합한다. 또한, 피해자 진술을 중시함으로써 수사 초기 단계에서 가해자를 신속히 찾아내고, 피해자에게 정의를 실현한다는 기대가 있다.
성범죄는 물리적 증거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피해자의 진술이 사건 파악의 핵심이 된다. 곡성 사건에서 경찰은 10대 피해자 C양의 진술만을 절대적인 증거로 채택했으며, 이는 피해자를 보호하고 신속히 가해자를 검거하려는 목적이었다. 이러한 접근은 피해자가 겪은 트라우마와 두려움을 고려해 진술을 신뢰해야 한다는 사회적 원칙에 부합한다. 또한, 피해자 진술을 중시함으로써 수사 초기 단계에서 가해자를 신속히 찾아내고, 피해자에게 정의를 실현한다는 기대가 있다.
곡성 사건은 피해자 진술만을 근거로 피고인 A씨를 구속·유죄 판결한 뒤, 나중에 무죄가 확정된 사례이다. 이 사건에서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을 검증하는 객관적 증거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았으며, CCTV 확인 요청과 톨게이트 통행료 조회 등 물증을 무시한 채 결론을 미리 내렸다. 따라서 성범죄 수사에서는 진술을 ‘우선’시하기보다 물증, 영상자료, 알리바이 확인 등 다각적인 증거와 병행 검증해야 하며, 진술의 신빙성을 검토하지 않을 경우 무고한 사람을 억울하게 구속하는 사법 리스크가 발생한다.
곡성 사건은 피해자 진술만을 근거로 피고인 A씨를 구속·유죄 판결한 뒤, 나중에 무죄가 확정된 사례이다. 이 사건에서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을 검증하는 객관적 증거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았으며, CCTV 확인 요청과 톨게이트 통행료 조회 등 물증을 무시한 채 결론을 미리 내렸다. 따라서 성범죄 수사에서는 진술을 ‘우선’시하기보다 물증, 영상자료, 알리바이 확인 등 다각적인 증거와 병행 검증해야 하며, 진술의 신빙성을 검토하지 않을 경우 무고한 사람을 억울하게 구속하는 사법 리스크가 발생한다.
무죄 판결 이후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 인정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사실관계와 책임 범위를 둘러싼 쟁점입니다.
A씨는 허술한 수사와 미흡한 조사로 인해 10개월을 수감당하고, 무죄 판결 이후에도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수사기관이 객관적인 정당성을 결여한 채 진행한 점을 들어 국가가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A씨는 1억 9천여만원의 배상금을 청구했으며, 수사 과정에 미흡함이 있었음은 법원이 인정한 바 있다.
A씨는 허술한 수사와 미흡한 조사로 인해 10개월을 수감당하고, 무죄 판결 이후에도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수사기관이 객관적인 정당성을 결여한 채 진행한 점을 들어 국가가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A씨는 1억 9천여만원의 배상금을 청구했으며, 수사 과정에 미흡함이 있었음은 법원이 인정한 바 있다.
법원은 수사 과정에 일부 미흡함이 있었음을 인정했지만, 그 정도가 국가 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수사기관이 법령·법규상의 한계를 위반하거나, 객관적인 정당성이 전혀 없었다는 증거가 없으며, 재판부 역시 위법·부당한 목적의 재판을 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국가에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 법원의 입장이다.
법원은 수사 과정에 일부 미흡함이 있었음을 인정했지만, 그 정도가 국가 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수사기관이 법령·법규상의 한계를 위반하거나, 객관적인 정당성이 전혀 없었다는 증거가 없으며, 재판부 역시 위법·부당한 목적의 재판을 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국가에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 법원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