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출시 이후 기초자산의 변동성을 증폭시키며 투자자 손실을 키우자, 정부와 정치권이 규제 수위를 놓고 대립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7월 15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신속한 보완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7월 16일 기본예탁금을 기존 '주식+현금' 1천만 원에서 '현금만' 3천만 원으로 상향하고, 매매 단위를 20주로 변경하며 신규 상장을 잠정 중단하는 1차 보완책을 발표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미흡하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코스피 폭락과 서킷브레이커 빈번 발생의 원인으로 해당 상품을 지목하며, 김용범 정책실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감원장의 즉각적인 경질과 상품의 강제 상장폐지를 촉구했다. 반면 금융당국은 순자산 미달이나 기초지수 추종 실패 등 현행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강제 폐지가 불가능하며, 청산 시 투자 손실이 확정되는 부작용이 있다고 맞섰다.
결국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차 대책의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7월 29일 2차 보완책을 내놓았다. 여기에는 빈번 거래자에 대한 징벌적 거래비용 부과, 개인별 투자한도 설정, 모의거래 도입 등이 포함됐다. 특히 당국은 과거 기본예탁금 도입 후에도 투기 수요가 잡히지 않자 LP 호가 제한을 통해 시장을 사실상 사장시켰던 ELW(주식워런트증권) 규제 사례를 내부적으로 검토하며, 투자자가 스스로 시장을 떠나게 만드는 고강도 규제 도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