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대 여론조사 허위응답 유도 의혹
3줄 요약
TL;DR- 1이종원씨, 전대 여론조사서 허위응답 유도 혐의
- 2민주당 고발 후 경찰 수사, 10월 압수수색
- 3이씨 측, 조작 지시 없이 참여 독려했을 뿐 반박
유튜버, 여론조사 허위응답 유도 의혹
유튜브 채널 '시사타파TV' 운영자 이종원씨가 8월 14~15일 실시간 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국민여론조사 전화가 오면 실제와 다른 지역이나 연령대로 응답하라는 취지로 유도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여론조사기관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조사는 지역·성별·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라 표본을 할당하고, 특정 조건의 배정 인원이 다 차면 이후 그 조건 응답자는 참여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
이씨 측은 특정 후보를 위한 허위응답이나 결과 조작을 지시한 사실이 없고, 시청자에게 조사 전화를 적극적으로 받도록 독려하고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응답 사례를 소개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이종원씨 고소에 반박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은 9월 4일 저녁 출입기자 단체 SNS메신저 공지에서, 김민석 대표가 이종원씨가 2026년 7월 12일 시사타파TV '심층분석 LIVE' 방송에서 스스로 당원임을 공표한 사실에 근거해 윤리 위반 검토를 지시했고 해당 사안은 당 법률국이 담당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씨의 고소에 대한 반박으로, 민주당은 당원임을 스스로 밝힌 사실에 기초한 조치여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씨는 5일 방송에서 7월 12일은 여론조사 기간도 아니었다며, 김 대표를 고소했는데 왜 민주당이 대응하느냐고 재반박했다.
영등포경찰서, 이종원씨 고소인 조사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0월 6일 유튜브 채널 '시사타파TV' 운영자 이종원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씨의 이름과 당원 신분 등을 동의 없이 SNS에 공개했다는 의혹을 조사했다.
이씨는 김 대표가 당 대표 지위에서 업무상 취득한 정보를 토대로 자신의 사상·신념·정치적 견해 등 민감정보를 공표했고, 정식 조사 전에 자신을 '조작 시비의 당사자'로 지목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조사에 앞서 당원 정보는 당대표의 것이 아니라 당원의 것이라며, 당원의 개인정보가 공개되고 징계와 제명까지 거론되는 과정과 근거가 투명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대표, 이종원씨 징계 검토 언급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월 7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TV'의 '민티07'에 출연해, 시사타파TV 이종원 대표에 대한 당내 징계 문제와 관련해 "윤리심판원이 구성되고 나서 거기서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이후 중앙당과 시·도당 윤리심판원이 해체되고 다시 구성되는 시기여서 절차에 시간이 걸렸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 발언은 이씨가 전날인 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김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고소 사건의 고소인 조사를 받은 직후 나왔다.
이씨는 당내에서 자신에 대한 비상징계와 제명 가능성까지 거론된 과정에 대해서도 어떤 당헌·당규와 절차에 따라 논의가 진행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 왔다.
민주당, 이종원씨 비상징계 가능성 거론
2026년 9월 29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당원인 이종원씨에 대해 비상징계에 해당하는 '당원권 정지'나 '제명' 조치를 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언급됐고, 당 내부에서는 제명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징계는 당 대표 판단에 따라 당 윤리심판위원회 심의를 생략하고 곧바로 최고위원회에서 징계를 결정하는 절차다. 다만 민주당은 이씨에 대한 감찰 건은 1차적으로 서울시당에서 판단하며 징계 건 관련해 중앙당에서 진행하고 있는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민석 대표는 전날 민주당 유튜브 방송 '민티 07'에서 "당헌 당규에 절차들이 있어서 그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