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이 2026년 6월30일 사장 직속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해외 현장 운영 체계 개선에 나섰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TF로 유가족 지원과 현장 안전,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고 해외사업장의 업무·인력운영·생활여건·보고체계를 종합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태균 사장은 전 임직원에게 보낸 CEO 메시지에서 고인과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해외사업 운영체계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밝혔고, 현장 의견을 반영하고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환경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전력기술노동조합이 2026년 7월 2일 성명을 통해 노조가 참여하는 '노사 공동 진상조사위원회'를 즉각 구성할 것을 회사 측에 촉구하고, 현장 근무 실태와 사고 경위에 대한 내부 제보 접수를 시작했다.
노조는 회사의 후속대책 발표를 "원인 진단 없는 졸속 처방"이라고 비판하며 "우선적으로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고인이 만성적인 인력 공백과 발주처의 공정 압박 속에서 과도한 업무를 수행했으며 사고 일주일 전 노조의 현장 방문 당시에도 직원들이 장시간 근무를 이어가고 있었다고 밝히면서, 다만 이러한 내용은 노조의 주장이라는 점도 함께 밝혔다.
노조는 사측에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노사 공동 진상조사위원회 즉각 구성, 고인이 수행했던 업무와 인력운영, 업무지시 등 구조적 원인에 대한 투명한 조사, 조사 결과의 전 직원 공개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