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26년 1월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공식 제안했다. 정 대표는 윤석열 정권 단죄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 그리고 다가올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양당의 통합이 필수적이라는 논리를 내세웠다. 하지만 합당 제안 과정에서 최고위원회와의 사전 협의나 당내 공론화 절차가 생략되면서 민주당 내부에서 '절차적 비민주성'과 '독단적 결정'이라는 강한 반발이 일었다.
조국혁신당은 합당 제안에 대해 즉각적인 찬반 입장을 유보하며 당무위원회 개최 등을 통해 신중하게 접근했다. 특히 민주당 내부의 갈등이 조국혁신당으로 전이되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고, '합당 밀약설'을 강하게 부인하며 독자적인 정책 노선을 유지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강득구, 이언주, 황명선 최고위원 등이 공개적으로 이견을 드러냈으며, 친명계 일부 인사들까지 당원 참여형 논의 기구 설치를 요구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정청래 대표는 제안 19일 뒤인 2월 10일, 당원 반발과 내부 혼란을 인정하며 지방선거 전 합당 논의 중단을 공식 선언했다. 정 대표는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며 시기를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고, 대신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지방선거 이후 통합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진보 진영 간의 난타전과 내분은 평택 보궐선거 패배라는 결과로 이어졌으며, 지지층 사이의 균열을 심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