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금융계열사 지방이전 추진과 노조의 반대 갈등
3줄 요약
TL;DR- 12026년 2월부터 강원, 전북, 전남, 부산 등 여러 지자체가 농협중앙회와 금융기관 유치를 위해 경쟁했다.
- 2정부는 수도권 잔류 최소화 방침을 확정했으나, 국토교통부와 농식품부는 구체적인 이전 계획을 부인했다.
- 3농협 및 국책은행 노조는 이에 반발해 집회와 결의대회를 열고 2026년 8월 12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계획했다.
사건 내용
정부의 공공기관 추가 이전 방향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등 여러 지자체가 농협중앙회와 금융계열사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경북도농업인단체협의회 등은 농협중앙회 본부의 지역 이전을 강력히 촉구했다.
반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지부를 비롯한 노동계는 이번 이전 추진이 노동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강제 이전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국토교통부 앞 저지 집회를 열고 서울 광화문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는 등 총력투쟁 체제로 전환했다.
정부 측인 국토교통부와 농식품부는 특정 지역 이전설이 사실무근이며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실무 논의 가능성과 공식 입장 사이의 괴리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자체의 유치 노력과 정부의 수도권 잔류 최소화 방침 속에 금융노조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예고하며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2차 공공기관 이전 범도민 유치 추진위원회 출범
2026년 5월 22일, 전북특별자치도는 농협중앙회·한국마사회·농업정책보험금융원·식품안전정보원 등 농생명 분야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전북특별자치도 2차 공공기관 이전 범도민 유치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전북은 농촌진흥청·국가식품클러스터·한국식품연구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농생명 연구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산업 경쟁력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2차 이전 대상 기관들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위원회 출범은 전북이 1차 이전 기관을 중심으로 구축한 종자·미생물·스마트농업 기반을 확장하고, 유통·금융·식품안전 관리 기능을 집약해 지역 경제·산업 클러스터화를 가속화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NH농협노동조합, 국토교통부 실무진 면담 및 이전 계획 공유
NH농협노동조합(구 축협중앙회 노동조합) 전 집행부는 2026년 7월 9일 국토교통부 실무진(4급 과장·5급 사무관)과 면담했다. 면담 결과, 농협중앙회 이전을 검토 중인 12개 시·도 중 전남 나주가 1순위 입지로 잠정 확정됐으며, 국토부는 해당 부지를 매입하고 건물을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전 대상 규모에 대해 혼선이 있었으며, 노조는 중앙회 직원이 600명 정도라고 주장했으나 실무진은 2천여 명 규모의 본부 전체가 이전된다고 답했다. 노조는 이 답변에 대한 재확인을 요청했으며, 시행령·농협법·관련 위원회 동의 등 법적 절차는 대체로 마무리된 상태이다. 발표 시점은 2026년 8월 중순에서 9월 초로 예상되고, 직원 지원 방안으로 소득세 감면·주택 전세자금 이자 지원·교육·의료시설 확충 등이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