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금융계열사 지방이전 추진과 노조의 반대 갈등
3줄 요약
TL;DR- 1강원·전북·전남 등 여러 지자체가 농협중앙회 및 금융계열사의 유치를 위해 정부에 이전 희망 기관으로 제출하고 활동을 전개했다.
- 2국토교통부와 농식품부 등 정부 관계 기관은 구체적인 이전 계획이나 특정 지역 이전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 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한국노총은 강제 이전을 반대하며 국토교통부 앞 집회와 총력투쟁 체제 전환을 결의했다.
정부와 지자체의 유치 경쟁과 노조의 강력한 반발이 충돌하고 있으며, 공식적인 이전 계획의 실체 여부와 정당성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2차 공공기관 이전 범도민 유치 추진위원회 출범
2026년 5월 22일, 전북특별자치도는 농협중앙회·한국마사회·농업정책보험금융원·식품안전정보원 등 농생명 분야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전북특별자치도 2차 공공기관 이전 범도민 유치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전북은 농촌진흥청·국가식품클러스터·한국식품연구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농생명 연구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산업 경쟁력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2차 이전 대상 기관들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위원회 출범은 전북이 1차 이전 기관을 중심으로 구축한 종자·미생물·스마트농업 기반을 확장하고, 유통·금융·식품안전 관리 기능을 집약해 지역 경제·산업 클러스터화를 가속화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NH농협노동조합, 국토교통부 실무진 면담 및 이전 계획 공유
NH농협노동조합(구 축협중앙회 노동조합) 전 집행부는 2026년 7월 9일 국토교통부 실무진(4급 과장·5급 사무관)과 면담했다. 면담 결과, 농협중앙회 이전을 검토 중인 12개 시·도 중 전남 나주가 1순위 입지로 잠정 확정됐으며, 국토부는 해당 부지를 매입하고 건물을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전 대상 규모에 대해 혼선이 있었으며, 노조는 중앙회 직원이 600명 정도라고 주장했으나 실무진은 2천여 명 규모의 본부 전체가 이전된다고 답했다. 노조는 이 답변에 대한 재확인을 요청했으며, 시행령·농협법·관련 위원회 동의 등 법적 절차는 대체로 마무리된 상태이다. 발표 시점은 2026년 8월 중순에서 9월 초로 예상되고, 직원 지원 방안으로 소득세 감면·주택 전세자금 이자 지원·교육·의료시설 확충 등이 검토되고 있다.
공제회노동조합협의회, 이전 관련 문건 내용 사실무근 발표
2026년 7월 14일, 7대 공제회를 대표하는 공제회노동조합협의회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해 최근 유포된 ‘나주 이전’ 관련 문건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해당 문건은 국토교통부 실무진과의 면담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중앙회 본사의 이전 지역이 전남 나주로 잠정 확정됐으며 9월 초에 로드맵이 발표될 것이라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었다. 협의회는 국토교통부 대외협력과장에게 확인한 결과, 이전 대상 기관과 이전지는 아직 전혀 결정되지 않았으며 문건에 명시된 배치 원칙 및 기관별 배치안은 허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협의회는 악성 찌라시가 160만 공제회 회원·임직원의 불안감을 조성한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앞으로도 사실과 다른 왜곡된 정보가 확산될 경우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