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누락이 중대 부실 시공인가?
현대건설·감리사 대표는 중대 부실이라고 인정했으나 당시 서울시 책임자 안대희는 중대 부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2026년 4월 29일 밤 국토교통부는 GTX-A 삼성역 구간이 포함된 영동대로 복합개발 3공구 철근 누락 논란과 관련해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5월 25일 브리핑에서 국토부의 4월 29일 야간 긴급 점검과 5월 6~8일 외부 전문가 20여 명이 참여한 긴급안전 점검을 언급하며, 현재 구조물 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 결과가 수개월간 전문가 자문과 검토를 거쳐 내린 자체 판단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토부는 서울시 발표 이후 설명자료에서 철근 누락 내용이 매월 2천~3천쪽 분량의 건설사업관리보고서 안에 포함돼 있었고 별도 긴급 보고나 요약 보고에는 담기지 않아 중대한 시공 오류로 즉시 식별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긴급 점검은 철근 누락 사안의 구조 안전성과 관계기관 간 보고·대응 과정을 둘러싼 쟁점 속에서 진행된 조치였다.
국토부의 4월 29일 야간 긴급 점검은 철근 누락 사안의 구조 안전성과 대응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점검 조치로 정리된다.
현대건설·감리사 대표는 중대 부실이라고 인정했으나 당시 서울시 책임자 안대희는 중대 부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서울시가 2025년 11월 철근 누락 내용이 포함된 보고서를 보냈으나 국토부가 2026년 4월 말에야 인지했다는 지적과, 보고서 분량과 보고 방식 때문에 즉시 식별하기 어려웠다는 국토부 해명이 맞선다.
국회 현안질의에서 서울시 보고가 있었음에도 국토부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고, 국토부 장관도 서울시 보고 미흡과 철도공단의 보고 파악 문제를 함께 언급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서울시 발표 뒤 설명자료를 내고 방대한 보고서 분량과 별도 긴급 보고 부재를 즉시 인지하지 못한 이유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