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노사, 5월 20일 밤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 극적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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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TL;DR
  1. 1총파업 예정일(5월 21일)을 하루 앞둔 5월 20일 밤, 삼성전자 노사는 밤샘 교섭 끝에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극적으로 도출했다.
  2. 2합의안에는 임금 기준인상률 4.1%, 성과인상률 평균 2.1%,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신설, 적자사업부 배분 방식 1년 유예, 성과 중심 보상 기조 유지, 노사 상생 선언 등이 담겼다.

사건 내용

2026년 5월 20일 밤 삼성전자와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에 서명했다. 이날 오전 2차 사후조정은 결렬됐지만, 고용노동부 장관 주재 교섭이 재개되면서 총파업 예정일 전 막판 합의가 이뤄졌다.

합의안은 임금 기준인상률 4.1%, 성과인상률 평균 2.1%,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신설, 적자사업부 배분 방식 1년 유예를 포함했다. 회사의 성과 중심 보상 기조를 유지하되, 노사 상생을 선언하고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가능성을 피하는 방향으로 정리됐다.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예고했던 총파업을 유보하고,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이로써 2025년 12월 시작된 임금교섭은 최종 확정 절차를 남긴 상태로 파업 국면을 일단 멈췄다.

현황진행중

총파업 유보

쟁점 01사실

삼성전자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재원 기준 및 배분 비율?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이 사업성과의 10.5%인지 영업이익의 10.5%인지 보도와 합의서 해설 사이에 표현 차이가 있고, 성과급 재원의 부문·사업부 배분 비율을 두고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있었다.

노조 측
성과급 재원으로 영업이익의 15%를 마련하고, 부문 70%·사업부 30% 비율로 분배해야 한다. 또한 초과이익성과급(OPI) 상한을 폐지해야 한다.

노조는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의 명문화와 OPI 상한 폐지를 요구했고, 배분에서는 부문 공통 재원 비중을 높여 적자 사업부와 공통 조직에도 더 넓게 성과를 나눠야 한다는 취지를 내세웠다.

사측
업계 1위 달성 시 특별 포상은 가능하나, 성과급 상한 폐지를 제도화하는 것은 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을 흔들 수 있다. 부문 40%·사업부 60% 배분이 합당하다.

사측은 성과급을 더 지급할 수는 있어도 영업이익 연동 구조와 상한 폐지를 고정 제도로 만들면 경영 유연성과 성과주의 원칙이 훼손될 수 있다고 봤다.

합의안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고 재원은 사업성과 또는 영업이익의 10.5%로 하며, 적자사업부 배분 방식은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최종 합의는 노조의 영업이익 15% 요구와 사측의 성과주의 배분 원칙 사이에서 10.5% 재원, 부문 40%·사업부 60% 배분, 적자사업부 기준 유예를 결합한 절충안으로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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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02사실

삼성전자 잠정합의안의 조합원 지지 및 노사 합의 정당성?

삼성전자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전체 찬성률 73.7%로 가결됐지만, 초기업노조와 전삼노 사이의 찬성률 격차가 커 합의안의 대표성과 정당성을 둘러싼 이견이 남았다.

합의 지지층(초기업노조 중심)
전체 투표에서 과반을 크게 넘는 찬성률로 가결됐고, 초기업노조에서도 높은 찬성률이 나온 만큼 장기간 교섭 끝에 의미 있는 합의가 성립했다는 입장이다.

잠정합의안은 투표 참여율 95.5%, 전체 찬성률 73.7%로 가결됐으며, 초기업노조에서는 80.6%가 찬성했다.

합의에 대한 이견층(전삼노 중심)
전삼노에서는 찬성률이 21.1%에 그쳐, 합의안이 DS 부문에 더 유리하고 DX 부문 구성원의 이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불만이 제기된다.

전삼노 투표에서는 찬성률이 21.1%에 머물렀고, DS 중심 초기업노조와 DX 구성원이 많은 전삼노 사이의 찬반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쟁점 03사실

삼성전자 잠정합의안 도출 시점과 정부 중재 역할은 어떻게 봐야 하는가?

삼성전자 노사가 5월 20일 밤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사실은 분명하지만, 이를 고용노동부 장관의 중재가 이끈 결과로 볼지, 장기간 이어진 노사 자율 대화의 결실로 볼지를 두고 해석이 갈린다.

정부 중재 강조
고용노동부 장관이 교섭을 주선하고 대화 재개를 촉진한 뒤 회사와 노조가 각각 한발씩 물러서 잠정합의안에 도달했다는 해석이다.

사후조정 결렬 뒤 정부가 대화 재개를 지원했고, 장관 주재 협상에서 분배 방식 관련 절충점이 마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노사 자율 합의 강조
합의는 정부 개입보다 노사가 장기간 대화와 논의를 이어온 결과이며, 핵심 쟁점에서 사측이 적자 사업부 배분 방식의 1년 유예를 수용한 데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다.

노조 측은 총파업 예정 전날 밤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이후 조합원 투표로 최종 가결됐으며 장기간 대화 끝에 의미 있는 합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