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은 언제, 어떤 조건으로 개방되는가?
미국과 이란의 잠정 합의에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 시기를 두고 상반된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일부 보도는 서명 즉시 또는 30일 이내 개방이라고 하고, 다른 쪽은 기뢰 제거와 동결 자산 해제 등 조건이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026년 5월 28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대해 미국이 '나쁜 합의'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과 잠정 합의에 도달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모든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원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의 레드라인으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반출, 핵무기 추구 금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항행 보장을 제시했다. 그는 이란이 이 원칙에 합의하기 전까지 대이란 제재 해제는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미국 언론은 양측이 종전 양해각서에 접근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 남았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다만 베선트 장관은 합의 성사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평화적 합의가 불가능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판단하면 군사적 대응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선트 장관의 발언은 합의 임박 보도를 직접 확정하기보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요구하는 조건과 협상 실패 시 대응 원칙을 재확인한 브리핑으로 정리된다.
미국과 이란의 잠정 합의에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 시기를 두고 상반된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일부 보도는 서명 즉시 또는 30일 이내 개방이라고 하고, 다른 쪽은 기뢰 제거와 동결 자산 해제 등 조건이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
공화당 내부와 일부 여론에서는 협상안이 이란에 지나치게 유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반면 행정부는 나쁜 합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한다.
공화당 내부,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등은 이란의 역내 영향력 확대 가능성과 미국의 제재 완화 우려를 지적하며 협상 방향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란은 동결 자산 해제를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등의 조건으로 제시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문제를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