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자 A씨는 2026년 상반기, 배우 황정민이 주연을 맡은 영화 '호프'의 북미 배급사 네온(NEON)과 칸·베니스 국제영화제 집행부에 황정민과의 갈등 및 폭로 내용을 담은 메일을 발송했다. 특히 영화 '호프'가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시점에 맞춰 제보를 진행했다.
A씨는 해당 메일을 보낸 이유에 대해 단순한 루머 유포나 사생활 폭로가 아니라, 현재 한국 내에서 형사 재판과 민사 소송이 병행되고 있는 법적 분쟁 상태임을 알리기 위한 사실 고지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칸 영화제 관계자가 형사 사건의 진행 상황에 대해 업데이트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영화 '호프'의 제작사인 포지드필름스와 국내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공동 대응에 나섰다. 제작사 측은 A씨가 편향적으로 편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해외 파트너사에 메일을 보내고 온라인 비방글을 반복적으로 올렸다 삭제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작사는 이러한 행위가 영화의 흥행과 업무를 방해하는 의도적인 공작이라고 규정하고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네온 측은 메일을 받은 뒤 제작사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으며, 제작사는 황정민이 A씨를 스토킹 혐의로 형사 고소한 사실과 법원이 A씨에게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린 내용을 네온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