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원회생법원, 다원시스 회생절차 개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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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TL;DR
  1. 1수원회생법원이 2026년 4월 17일, 자금난과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다원시스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2. 2다원시스는 철도 차량 납품 지연과 선급금 유용 의혹으로 공공기관으로부터 고소 및 수사 의뢰를 받은 상태다.
  3. 3법원 결정으로 기존 채무 변제 순서가 재편되며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 제약이 예상된다.

사건 내용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

수원회생법원 회생합의50부는 2026년 4월 17일 오후 3시, 다원시스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다원시스는 지난달 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법원은 심문기일과 제출 자료를 검토해 약 2주 만에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다원시스는 5월 19일까지 채권자 목록을 제출해야 하며, 채권자들은 6월 2일까지 신고를 마쳐야 한다. 주요 채권자로는 한국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 신한은행, 중소기업은행 등이 포함됐다.

재무 위기 및 운영 문제

다원시스는 국내 전동차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보유한 주요 공급사였으나, '선금 돌려막기' 방식으로 여러 계약을 동시 수행하며 자금 구조 위기를 맞았다. 2025년 사업연도 감사에서 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으며, 지난해 사업보고서상 자본총계는 5,156억 원 적자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였다. 누적 결손금은 8,467억 원, 당기순손실은 1,924억 원에 달했다.

공공기관 갈등 및 정부 대응

철도 차량 납품 지연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다원시스는 한국철도공사와 체결한 ITX-마음 철도 차량 계약 중 절반이 넘는 210칸의 납품을 최대 3년 가까이 지연시켰다. 한국철도공사는 이에 공급계약을 해지하고 다원시스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교통공사 역시 5호선 전동차 200칸 구매계약의 초도품 납품 및 설계 미이행을 이유로 2026년 2월 대표이사와 회사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대규모 선급금이 지급되었음에도 납품이 지연된 상황을 두고 "정부 기관이 사기당한 거 아니냐"고 질책하며 선급금 제도 개선을 지시했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12월 선급금 목적 외 사용 및 생산라인 증설 미이행 등 계약 위반 사항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현황진행중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으로 다원시스는 채무 재편에 들어갔으나, 공공기관과의 신뢰 훼손과 사기 혐의 수사 등 복합적인 리스크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