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인
경찰청 지휘부의 증거인멸 지시 의혹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광주경찰청장실, 수사부장실, 강력계장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광주경찰청장이 증거인멸을 지시했거나 이를 알고도 방조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
2026년 7월 1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팀은 '전남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경찰 유착 및 비위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광주경찰청 청장실과 광산경찰서장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번 강제수사는 오전 6시부터 시작되었으며, 당시 사건 수사지휘 라인에 있던 책임자들의 현재 사무실 등 총 7곳이 대상에 포함되었다.
특별수사단은 특히 현장 수사관들이 제안했던 '강간 목적 살인' 혐의가 최종 수사 결과에 반영되지 않고 '일반 살인'으로 축소된 경위를 분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광산경찰서장이 강간살인 죄 적용을 막았다는 취지의 진술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것이 수사팀장의 독단적 판단인지 아니면 윗선의 지시였는지를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의 아버지 장모 경감에게 수사 정보가 유출되었는지, 그리고 지휘부가 증거 인멸을 지시하거나 방조했는지 여부도 주요 수사 대상이다. 경찰청은 수사 범위가 지휘부로 확대됨에 따라 기존 특별수사팀을 41명 규모의 특별수사단으로 확대 편성하고 디지털포렌식센터 인력 등을 추가 투입했다.
경찰 수사 지휘부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되면서, 조직적인 '봐주기 수사' 여부가 이번 진상 규명의 핵심이 되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광주경찰청장실, 수사부장실, 강력계장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광주경찰청장이 증거인멸을 지시했거나 이를 알고도 방조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