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불교 인구는 절대적으로 감소하고 있는가, 아니면 인구 비중만 줄어드는가?
한 해석은 2004년 24%에서 2021년 16%로 불교 인구 비율이 낮아진 점과 출가자 급감을 근거로 실질적 축소가 진행 중이라고 본다. 다른 해석은 과거 인구주택총조사 맥락에서 불교의 절대 인구는 약간 늘었지만 전체 인구 대비 비중이 낮아진 것이라고 본다.
시사저널은 2006년 10월 16일 자 기사에서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와 조계종 종회의원 연구 모임 화엄회의 세미나 내용을 토대로 한국 종교 지형 변화를 다뤘다.
기사에 따르면 개신교 인구는 1985년 648만 명에서 1995년 876만 명까지 늘었지만, 2005년에는 861만 6천 명으로 줄어 10년간 14만 4천 명 감소했다. 시사저널은 이를 두고 불교와 천주교와 달리 유독 개신교 인구만 줄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천주교는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신도 수가 크게 늘었고,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불교 인구를 앞선 것으로 보도됐다. 기사에는 불교가 주5일 근무 시대에 템플스테이 등으로 관심을 끌었지만 이를 신도 증가로 충분히 연결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담겼다.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는 불교계가 도심 포교를 방치할 경우 서울 지역에서 천주교보다 인구 수가 적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보도는 개신교의 쇠퇴뿐 아니라 불교의 도시 포교 위기와 천주교의 성장세를 함께 제기한 2000년대 중반 종교 인구 변화 기사였다.
2000년대 중반 한국 종교 인구 논의에서는 개신교의 감소가 주요 사건으로 제기됐고, 불교 역시 도시 지역에서 천주교에 밀릴 수 있다는 위기 진단을 받았다.
한 해석은 2004년 24%에서 2021년 16%로 불교 인구 비율이 낮아진 점과 출가자 급감을 근거로 실질적 축소가 진행 중이라고 본다. 다른 해석은 과거 인구주택총조사 맥락에서 불교의 절대 인구는 약간 늘었지만 전체 인구 대비 비중이 낮아진 것이라고 본다.
시사저널 등은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불교·천주교와 달리 개신교 인구와 비중이 함께 감소했다며 개신교 특유의 쇠퇴를 지적했다. 반면 최근 학술 논문과 여론조사는 청년층 종교 이탈, 종교인 비율 하락, 불교 출가자 감소와 고령화 등을 근거로 한국 사회 전반의 탈종교화 흐름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