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원인 의혹: 보수공사 관련 부패 가능성
홍콩 당국은 지난해 168명의 사망자를 낸 홍콩 아파트 화재와 관련해 보수공사에 참여한 컨설팅업체 '윌 파워 아키텍츠'와 시공업체 '프레스티지 컨스트럭션 앤 엔지니어링'을 포함해 7명의 책임자와 2곳의 업체를 과실치사 등 25개 혐의(사기 공모, 자금세탁, 탈세 등)로 기소했다.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단지는 2024년 7월부터 3억3천600만 홍콩달러 규모(약 655억원)의 대규모 리노베이션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며, 공사 현장에 비계와 녹색 그물 안전망이 설치됐으나, 비화재 방지 처리가 되지 않은 그물망과 가연성 폴리폼 보드가 사용됐고, 비상 대피용 창문이 철거되는 등 안전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당국은 화재 원인과 보수공사 관련 부패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합동수사본부를 꾸리고 35명을 체포한 상태이며,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