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구미시, 반도체 공장 유치를 위한 파격적 부지 가격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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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TL;DR
  1. 1구미시 산동읍 국가산업단지 5단지 부지(약 270만㎡)를 반도체 팹 유치 조건으로 평당 1,000원에 제시함
  2. 2이재명 대통령이 6월 29일 총 800조원 규모의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공식화함
  3. 3구미시는 풍부한 공업용수와 원전 기반의 안정적 전력 공급망 등 산업적 우위를 갖췄음에도 배제되었다며 유감을 표함

사건 내용

구미시는 2026년 6월 28일, 반도체 공장(팹)을 유치하기 위해 산동읍 소재 국가산업단지 5단지 부지의 분양가를 평당 1,000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내걸었다. 해당 부지의 시세가 평당 148만 원인 것과 비교하면 사실상 무상 제공에 가까운 제안이었으나, 기업들은 결국 광주를 선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29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총 800조 원 규모의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기씩 총 4기의 팹을 광주에 건설하게 되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6월 30일, 최적의 준비를 마친 구미가 배제된 것에 대해 "납득할 수가 없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구미시는 낙동강 수계의 풍부한 용수 공급 능력과 경북 내 13기의 원전을 통한 안정적 전력 공급 등 인프라 면에서 광주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2023년 비수도권 유일의 반도체 소재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되었던 전례가 있어, 이번 결정이 산업적 논리가 아닌 정치적 논리에 의한 것이라는 지역 사회의 분노와 함께 소부장 기업들의 연쇄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황진행중

파격적인 부지 제공 제안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결정에 의해 입지가 선정되면서 구미 지역의 박탈감과 산업 생태계 위축 우려가 심화되었다.

쟁점 01사실

TK 지역(특히 구미)의 유치 경쟁력은 실제로 우위에 있었는가?

사실관계와 책임 범위를 둘러싼 쟁점입니다.

인프라 우위론
구미는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물·전·인력 인프라가 다른 지역보다 우수하다. 낙동강 유역은 약 2만 7167㎢ 규모로 영산강을 흐르는 광주에 비해 8배 가까이 넓으며, 안동·임하 댐이 공급하는 하루 111만t의 공업용수는 정부가 광주 팹에 요구한 하루 65만t를 충분히 충당한다. 전력면에서도 한울·월성·한빛 등 총 13기의 원전이 인접해 있어 광주가 의존하는 6기 원전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구미에는 이미 350여 개에 달하는 반도체 전후방 기업(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삼성SDI, SK실트론, LG이노텍 등)이 밀집해 있어 공급망이 형성돼 있으며, 경기·충청권 클러스터와의 거리도 광주보다 가깝다. 이러한 물·전·산업생태계의 조합은 구미가 반도체 팹 유치 경쟁에서 구조적으로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미는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물·전·인력 인프라가 다른 지역보다 우수하다. 낙동강 유역은 약 2만 7167㎢ 규모로 영산강을 흐르는 광주에 비해 8배 가까이 넓으며, 안동·임하 댐이 공급하는 하루 111만t의 공업용수는 정부가 광주 팹에 요구한 하루 65만t를 충분히 충당한다. 전력면에서도 한울·월성·한빛 등 총 13기의 원전이 인접해 있어 광주가 의존하는 6기 원전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구미에는 이미 350여 개에 달하는 반도체 전후방 기업(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삼성SDI, SK실트론, LG이노텍 등)이 밀집해 있어 공급망이 형성돼 있으며, 경기·충청권 클러스터와의 거리도 광주보다 가깝다. 이러한 물·전·산업생태계의 조합은 구미가 반도체 팹 유치 경쟁에서 구조적으로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조적 한계론
구미가 인프라적으로 강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제도적 구조적 한계가 유치 경쟁력을 저해한다. 2023년 구미는 비수도권 유일의 반도체 소재·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됐지만, 당시에도 ‘반도체 생태계 미비·용수 부족’ 등을 지적받으며 완전한 팹을 유치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구미 대신 전남 광주를 선택했으며, 이는 ‘정치적 논리에 따라 즉흥적으로 이뤄진 국가적 결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구미는 팹 전공정이 아닌 소재·부품 특화단지라는 평가도 받아, 기존 인프라가 팹 운영에 직접 연결되지 못한다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또한, 정부가 광주에 800조원 규모의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재생에너지·ESS 등 전력 안정화 방안이 미비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구미는 투자 유치에서 배제돼, 지역간 갈등과 투자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정치·제도적 요인과 정책 일관성 결여가 구미의 유치 경쟁력을 구조적으로 제한한다.

구미가 인프라적으로 강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제도적 구조적 한계가 유치 경쟁력을 저해한다. 2023년 구미는 비수도권 유일의 반도체 소재·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됐지만, 당시에도 ‘반도체 생태계 미비·용수 부족’ 등을 지적받으며 완전한 팹을 유치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구미 대신 전남 광주를 선택했으며, 이는 ‘정치적 논리에 따라 즉흥적으로 이뤄진 국가적 결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구미는 팹 전공정이 아닌 소재·부품 특화단지라는 평가도 받아, 기존 인프라가 팹 운영에 직접 연결되지 못한다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또한, 정부가 광주에 800조원 규모의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재생에너지·ESS 등 전력 안정화 방안이 미비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구미는 투자 유치에서 배제돼, 지역간 갈등과 투자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정치·제도적 요인과 정책 일관성 결여가 구미의 유치 경쟁력을 구조적으로 제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