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문제로 제기됐나
오세훈OUT 행동본부는 2026년 5월 21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고발 대상이 된 행사는 5월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감사의 정원' 준공식이다.
'감사의 정원'은 서울시가 약 207억 원을 투입해 광화문광장 안에 참전국과 국제 연대를 기념하는 조형 공간을 조성한 사업으로 설명된다. 고발인 측은 이 사업과 준공식이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진행됐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고발인 측 주장
고발인 측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 의견 수렴과 사회적 합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또 광화문광장이 시민 모두의 열린 공간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는데, 조형물 설치가 공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해 갈등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선거법 쟁점은 준공식에서의 발언과 행사 성격에 집중된다. 고발인 측은 현직 시장이 서울시 예산이 투입된 공식 행사에서 마이크를 사용해 시정 성과를 홍보했고, 정책 반대 측에 대한 정치적 비판성 발언까지 이어졌다면 사전선거운동 또는 확성장치 사용 제한 위반 소지가 있다고 봤다.
오세훈 후보 측 반박
오세훈 후보 측은 해당 준공식이 선거운동과 분리된 행사였다는 입장이다. 선대위는 오 후보가 선거운동복을 입지 않았고 정치적 발언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오 후보는 별도 입장에서 '감사의 정원'을 둘러싼 비판을 정치적 프레임으로 보고 반발했다. 따라서 현재 쟁점은 행사의 공익적·행정적 성격과 후보 개인의 선거상 이익 사이의 경계를 어떻게 판단할지에 모인다.
왜 중요한가
이 사안은 특정 조형물 사업에 대한 찬반을 넘어, 선거를 앞둔 현직 단체장의 공식 행사 참석과 발언이 어디까지 허용되는지에 관한 문제다. 공적 예산과 행정 행사가 선거 국면에서 후보 홍보로 기능했다면 선거 공정성 논란이 커질 수 있고, 반대로 통상적인 시정 행사라면 정치적 고발의 범위를 따져봐야 한다.
현재 단계에서 확인되는 것은 시민단체의 고발, 사업 추진 방식에 대한 비판, 그리고 오세훈 후보 측의 부인이다. 실제 위법 여부는 행사 발언 내용, 행사 준비와 진행 주체, 선거운동과의 실질적 관련성 등을 수사기관과 선거법 판단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